시간
김태일
지난밤
가로등 불빛 등에 지고
4차선 아스팔트 길을 무단 횡단하던 누렁이
쫓기듯
내달리다
어처구니없이 숨을 거둔,
그 텅 빈 눈동자 속
마지막 타오르던 생의 불길
들숨
그리고 날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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