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도만 밀려오는 것이 아니다
김태일
꽃만 피는 것이 아니다
시냇물만 흐르는 것이 아니다
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다
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다
이 마음 외딴 어느 바닷가
온 영혼 뒤흔드는 그대의 물결
바람만 부는 것이 아니다
파도만 밀려오는 것이 아니다
2006. 7. 31
'<시집>그녀를 떠나야 그녀를 보았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돌탑의 꿈 (0) | 2009.09.01 |
---|---|
우도 바다 강물 소리 (0) | 2009.09.01 |
저승에서 훔쳐 온 누나 숨비소리 - 다층 2008 가을호 (0) | 2009.09.01 |
한바다에 꽃피워 놓고 (0) | 2009.09.01 |
뒷동산 청노루처럼 (0) | 2009.09.0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