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산
김태일
뉴스에
태평양 난바다
화산이 터져 오르더군
그 모습이 마치
저 깊은 바다
불길로 뚫고 피어오른 황근꽃이었어
그 높은 시간을 딛고
문득
어느 바닷가 마을
정류장에서
흔들리는 만원 버스 안으로 뛰어오른 바로 그 꽃
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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